빌트,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로마 아그라왈 지음/윤신영, 우아영 옮김. 어크로스
책의 제목을 보고 내용을 어림잡을 수 있었다. 그렇다. 과학 이야기다. 그 중에서도 공학 또 그 중에서도 구조공학 에 관한 이야기를 적었다. 처음 구조공학이라는 단어를 보고 단순히 건축에 관한 내용일거라 생각했었다. 다리, 아파 트, 빌딩, 그 외 모든 건축물에 공학을 접목시켜 정교하고 내구성이 강한 구조물로 남아있는 것이었다. 그러나 그것은 수학과 물리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지어지는 것이고 저자는 그 이상의 전문성으로 구조물을 설계하는 것이 지금의 수준 이라고 평하고 있다.
과학, 공학, 구조공학 등 얼핏 들으면 어렵고 따분한 주제일 테지만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우 쉽고 가 볍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신선하다. 아래의 목차만 봐도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읽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.
1. 층
2. 힘
3. 화재
4.벽돌
5. 금속
6. 바위
7. 하늘
8. 땅
9. 지하
10. 물
11.하수도
12. 우상
13. 다리
14. 꿈
이 책의 주제가 구조공학이라고 해서 어렵고 전문 서적일거라 생각한다면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. 오히려 크 고 작은 구조물들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 같아 그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. 여성 구조공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읽고 나 면 매일 위나 아래로 지나치는, 또는 통과해 지나치는 주위의 많은 건축물을 엔지니어의 눈으로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.
[클럽케이서울]